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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강호동, '잡동산' 책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집 대신 JOB 소환 시즌2 염원[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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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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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잡동산' 강호동, 은혁, 승관이 휴일을 맞아 상반기 결산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지금까지 소개된 22가지 JOB 매물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며 상반기 영업 종료를 알렸다.

24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잡동산’에서는 상반기 영업 종료를 앞두고 휴일을 맞아 중간 점검을 하는 강호동, 은혁, 승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호동은 “오늘은 더 큰 발전을 위해 중간 점검을 하겠다”면서 먼저 11번의 대결 실적을발표했다. 압도적으로 승리한 ‘부팀장’ 승관에게 강호동은 '우수 중개인상'이라 새겨진 상패를 증정했다.

강호동, 은혁, 승관은 매를 대신 맞는 직업인 ‘매품팔이’부터 장례 때 곡을 해주는 직업인’곡비’, 버스에 승객을 태우는 ‘버스 안내양’, 전화를 연결해주는 ‘전화 교환원’ 등 역사 속 사라진 잡(JOB)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호기심을 유발했다.

강호동은 버스 안내양을 봤다는 자신을 옛날 사람 취급하는 두 팀장의 반응에 당황하며 이수근의 의심스러운 '초딩 시절(?)'을 소환하는 무리수를 둬 폭소를 자아냈다.

은혁은 “현존하는 직업이 더 중요하다”면서 '세상에 이런 JOB이?' 베스트 5를 준비했다. 1위 '펫푸드 테스터', 2위 '매트리스 감별사', 3위 '사과 전문가', 4위 '잠수함 요리사', 5위 '골프공 다이버' 등 생소한 직업들을 소개했다.

이들 직업이 의외로 억대의 연봉을 자랑하는 JOB이라는 말에 강호동과 승관은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직업들의 조건들이 공개되자 빠르게 포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잡동산'에서 중개한 22개의 직업 가운데 강호동, 은혁, 승관, 어린이 고객님들의 기억에 남은 원픽 JOB도 공개됐다. 강호동은 '사운드 디자이너', 은혁은 '가발 디자이너', 승관은 '과자 개발자'를 각각 JOB 원픽으로 꼽았다.

어린이 고객님들은 '아나운서', '아이돌', 변호사', '드론 조종 전문가', '이모티콘 작가' 등을 원픽으로 꼽으며 그 이유를 오밀조밀 덧붙여 미소를 자아냈다.

어린이 고객님 솔립은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는데, '잡동산'이 그 직업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알려 주니까 미래의 나의 직업을 어떻게 정하면 좋을지 미리 알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다”며 좋은 직업을 소개해 준 '잡동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호동이 재미있는 내용인데 편집돼서 예능 본부까지 찾아가서 항의했다는 미방송분도 이날 공개됐다. 맹수 사육사가 밝힌 맹수보다 잔혹한 토끼 싸움에 대한 에피소드와 소방관이 알려주는 위급 상황 시 탈출에 도움이 될 두 가지 매듭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8년간 새로 생긴 직업이 3525개라는 사실에 강호동은 “이렇게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봅시다”라며 상반기 영업 종료를 알렸다. 잡동산 문을 나서다 돌아본 이들은 “우리는 호동 잡동산!”을 구호로 외치며 유쾌하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어 축구선수, 배우, 아나운서, MC, 성우 등 다양한 꿈을 언급한 어린이 고객님들은 “'잡동산2'도 나왔으면 좋겠어요”라며 이별이 익숙하지 않은 듯 눈물까지 글썽거려 상반기 영업 종료에 아쉬움을 드러내 여운을 남겼다.

‘잡동산’은 지난 3개월간 부동산 콘셉트로 집 대신 잡(JOB)을 소개해준다는 참신한 기획으로 매주 다양한 직업을 소개했다. 여기에 ‘사장’ 강호동과 두 ‘잡 중개인’ 은혁과 승관의 티키타카, 그리고 어린이 고객님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재기발랄한 매력은 ‘잡동산’에 재미를 더했다.

'잡동산' 제작진 측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잡동산’에 소개된 잡(JOB) 주인들의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 출간 소식을 알리며 “MC 강호동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마지막까지 훈훈함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M C&C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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