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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배정대 5타점 원맨쇼’ KT, KIA에 6-3 역전승…위닝시리즈 [수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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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 곽영래 기자]8회말 2사 만루 KT 배정대가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6.24/youngrae@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4번타자 배정대의 맹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7승 27패. 반면 연승에 실패한 KIA는 25승 39패가 됐다.

신예 윤중현(KIA)과 최근 2년 연속 10승의 배제성(KT)이 맞붙은 가운데 4회까지 0-0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의외의 흐름이었다. KIA는 4회 1사 2루 기회를 놓친 반면 KT는 1사 1, 2루, 2회 2사 1, 3루, 4회 무사 1루 등 숱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취점은 KIA 차지였다. 5회 선두 류지혁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김민식이 빗맞은 좌익수 방면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류지혁이 3루에서 태그아웃될 뻔 했지만 재치 있는 주루로 태그를 절묘하게 피했다. 이어 대타 최정용이 희생플라이, 최원준이 1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가져왔다.

6회에는 선두 김태진이 3루타에 성공했다. 좌익수 조용호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이정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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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 곽영래 기자]7회초 KT 주권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24/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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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6회 선두 강백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은 배정대의 좌월 투런포로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그리고 7회 강백호와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맞이한 2사 2, 3루서 대타 김태훈 타석 때 나온 1루수 류지혁의 포구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8회 선두 이홍구가 사구, 심우준이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상황. 조용호, 황재균이 연달아 내야땅볼에 그쳤지만, 강백호의 자동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서 배정대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주권-김재윤이 뒤를 지켰다. 주권은 시즌 3승, 김재윤은 17세이브에 성공.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5타점의 배정대가 가장 돋보였다. 신인 김건형도 데뷔전에서 2안타를 때려냈다.

반면 KIA는 선발 윤중현이 3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난조를 보였다. 패전투수는 박준표. 김태진의 2안타는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KT는 25일부터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는 고척에서 키움을 만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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