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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라모스 상태 전한 류지현 감독 "외국인타자 결정된 채 후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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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류지현 감독이 지난달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을 친 라모스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부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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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시점은 확실하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복귀를 하든 새로운 외국인타자와 계약을 하든 후반기 시작점인 8월 10일 이전에는 결정이 된다. LG 류지현 감독이 외국인타자 상황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24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라모스 상태는 딱히 진전된 것은 없다. 매일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데드라인은 분명 정해졌다. 후반기 첫 날인 8월 10일이다. 올림픽 브레이크로 3주 가량이 있는데 그 3주 동안 결정이 된다고 보면 된다. 새 외국인타자가 온다면 브레이크 3주 동안 비자발급과 입국, 자가격리 등을 모두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전반기가 종료되는 내달 18일까지는 외국인타자에 대한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라모스가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했다면 라모스를 기다릴 명분이 있다. 그러나 올해 모습으로는 충분히 교체도 고려할만 하다. LG는 이미 담당 직원을 미국에 파견해 외국인선수 시장을 살피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2020시즌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8 38홈런 86타점 OPS 0.954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해는 타율 0.243 8홈런 25타점을 기록했고 지난 8일 잠실 NC전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작년에도 그랬는데 자신의 상태를 분명하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작년에도 ‘경기는 할 수 있는데 여전히 아프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우리로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선두 경쟁에 임하는 LG 입장에서 외국인타자 한 자리는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마운드와 수비에 비해 타격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약 3주 후에는 LG 외국인타자 한 자리의 주인공이 확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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