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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이랜드, 코로나 추가 확진자 없어…리그 일정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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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선수단 전원 음성 판정

연합뉴스

서울 이랜드 엠블럼
[서울 이랜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소속 선수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랜드 구단 관계자는 24일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도 없다"고 전했다.

경기 가평군은 23일 이랜드 선수 A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A는 가평군에 있는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동료들과 함께 생활해 왔다.

이에 따라 이랜드 코치진과 선수, 구단 사무국 직원 등 40여 명도 진단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구단에 따르면 격리 대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A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 출전한 적이 없어 최근 이랜드와 경기를 한 충남아산, 김천 상무 선수들과도 접촉하지 않았다.

이 두 경기에 나선 이랜드 선수들 역시 16일 충남아산 원정 후 곧바로 김천으로 이동해 19일 김천전을 치렀고, 이후 별도의 회복 훈련을 해 A와 동선은 겹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관계자는 "다만 감염을 확실히 예방하는 차원에서 A와 숙소에 함께 머무르는 등 가까이 지낸 선수 2명은 자체적으로 격리를 할 예정이다. 잠복기를 고려해 4일 정도 자택에서 격리한 뒤 코로나19 재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팀에 합류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2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랜드는 27일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2 18라운드 홈경기를 정상 진행한다.

프로연맹 코로나19 관련 매뉴얼은 선수·코치진 등 경기 필수 참여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팀의 경기를 '최소 2주 이상 연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해당 팀의 소속 선수 중 일정 인원이 ▲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 무증상 ▲ 자가격리 비대상의 요건을 충족해 경기에 참여해도 무방한 상태라면 리그 참가가 가능하다.

K리그2 구단의 경우 최소 15명(골키퍼 1명 포함)의 선수가 이 요건들을 충족하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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