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POP초점]"찐한 웃음+눈물有"‥'미치지 않고서야' 문소리X정재영 오피스물 어떨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문소리, 정재영의 오피스물은 어떨까.

23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과 최정인 감독이 참석했다.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작품. 믿고 보는 배우 정재영, 문소리의 합류로 '미치지 않고서야'는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최정인 감독은 "뻔히 망해가는 게 보이는 회사에서 어떻게든 생존하려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다. 22년 동안 생활가전 제품만 개발하던 직장인이 어린 후배에게 밀려 인사팀으로 떨어지면서 사업부를 매각하려는 인사팀장과 얽히고 설킨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감독은 기존 오피스물과의 차별점에 대해 "새내기들이 자리잡는 얘기가 아니라 이 드라마는 이미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밀려나면서 버티려고 하는 내용이다. 그 지점을 우리 작가님께서 무조건 짠내가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로 구성을 했다. 이게 매력포인트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정말 제가 몇번이나 강조를 해도 자신있는게 배우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주셨다. 작가님도 글을 너무 잘 써주셔서 공감을 많이 해주실 것 같고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헤럴드경제


정재영은 갑자기 불어 닥친 감원 돌풍으로 인사팀으로 불시착하게 된 최반석을 연기한다. 공감이 가는 자연스러움으로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다는 정재영은 "꾀죄죄함, 노쇠함 이런 포인트에 집중했다"면서 "캐릭터 자체가 주류에서 밀려나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는 캐릭터라 실제로도 비슷한 것 같다. 오늘도 여기 와서 어떻게 버틸까 생각하다보니 드라마에서도 비슷했던 것 같다. 저희는 계약직이지만 정직원이라 부러운 점도 있고 현실과 비슷한 지점이 있었다"며 공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보다 말랐다는 반응에 정재영은 "다이어트를 특별히 할 이유는 없었다. 의외로 살은 많이 빠지지 않았다. 평상시보다 2~3kg 빠졌는데, 얼굴이 많이 빠져 보이는 것"이라며 "20kg 빠진 효과가 나는데 방법은 비밀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문소리는 극중 업그레이드 강박의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 역을 맡았다. 그는 "부장님 과장님들은 자리 잘 잡으셔서 행복할 줄 알았는데 얼마나 치열하게 버티시는지, 그 이야기들이 저한테는 굉장히 스펙타클하게 다가왔다"면서 "사내 직원을 뽑는 일부터 교육, 퇴사, 해고까지 다 관여하더라. 인사팀장님과 인터뷰를 해보고 나니 나중에는 배우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일의 애환이 느껴졌다.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 많이 못 듣는 자리더라"고 연기하면서 새로 느낀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소리는 "찐한 눈물과 웃음이 있을 것"이라고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꼰대' 세대의 애환과 고충,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미치지 않고서야'. 정재영, 문소리의 오피스물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23일(오늘)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