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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태극 마크’ 고진영·박인비·김세영 "특별한 올림픽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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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자 세계랭킹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 확정, 고진영 '첫번째', 박인비와 김세영 '두번째' 등판 예약

아시아경제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인비, 4위 김세영(왼쪽부터)이 도쿄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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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도쿄 올림픽에 나가게 돼 영광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 2위 박인비(33·KB금융그룹), 4위 김세영(28·메디힐)의 소감이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크리크 애틀랜타애슬레틱골프장(파72·68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에 들어가기 쉽지 않은데 이를 이뤄내 기쁘다"고 환호했다.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이 끝난 뒤 발표되는 28일자 세계랭킹으로 도쿄 올림픽에 나갈 선수들이 정해진다. 3명의 선수는 이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사실상 도쿄행 티켓을 확보했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올림픽 출격은 중요한 목표였다"며 "사실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가 되려면 세계랭킹 1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꾸준한 성적으로 이를 이뤄낸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이어 "메이저에서도 우승해봤지만 올림픽은 아주 특별한 무대"라면서 "올림픽은 선수라면 꼭 경험해볼 만한 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세영은 리우 올림픽 공동 25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출격이다. "도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가는 것은 나의 가장 큰 목표였다"며 "리우 올림픽에서 원하는 꿈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우 올림픽 당시에는 너무나 하고 싶은 마음에 실수가 많았다"며 "두번째 기회가 온 만큼 지난 실수를 만회하면 좋겠다"고 원했다. 고진영은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가 운이 좋게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라면서 "또 언제 올 수 있는 기회일지 모르기 때문에 나갈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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