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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원더골' 모드리치, 유로 대회서 최연소X최고령 득점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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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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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로아티아의 레전드 루카 모드리치가 유로 대회애서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크로아티아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D조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1로 제압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체코에 골득실을 앞서며 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16강을 노리는 크로아티아는 총력전을 펼쳤다. 페트코비치, 블라시치, 모드리치, 페리시치, 브로조비치, 코바시치, 바르디올, 비다, 로브렌, 유라노비치, 리바코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골폭죽이 터졌다. 우선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리시치가 헤더로 떨궜고 이를 블라시치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코틀랜드도 가만히 당하진 않았다. 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맥그레거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 크로아티아가 결국 웃었다. 후반 17분 코바시치가의 패스를 받은 모드리치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원더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3분 모드리치가 처리한 코너킥을 페리시치가 헤더골을 넣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크로아티아의 3-1 승리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크로아티아와 스코틀랜드의 최우수 선수는 블라시치가 선정됐지만 모드리치의 활약을 빼놓을 순 없다. 모드리치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팀의 두 번째 골은 모드리치의 클래스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골로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모드리치는 35세 286일에 득점함으로써 크로아티아의 역대 유로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앞서 모드리치는 22세 73일의 나이로 유로 2008에서 최연소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모드리치는 35세의 나이에도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핵심으로 뛰었다. 지금까지 공식전 140경기를 소화한 모드리치를 대체할 선수는 없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 덕분에 16강에 올랐고,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8강 진출을 두고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모드리치는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이 될 유로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꿈꾼다. 앞서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로 정상을 향해 다시 한번 나서는 모드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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