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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뒷받침할 선발투수 영입할 건가요? 토론토 단장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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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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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일을 내보겠다는 각오로 시즌의 문을 연 토론토는 아직까지는 지구 순위표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까지 35승35패, 승률 딱 5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보스턴과 경기차는 7경기, 2위 탬파베이와 경기차는 6.5경기에 이른다. 3위 뉴욕 양키스와 경기차도 2.5경기다. 와일드카드라도 노려보려면 2위는 해야 하는데 2·3위 팀들이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토론토가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또 하나의 전력 보강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보강한다면 선발과 불펜, 즉 마운드 전력을 눈여겨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앳킨스 단장은 22일 ‘TSN’과 인터뷰에서 “일단 현재 우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불펜진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인정했다. 야수진은 어느 정도 정비가 된 만큼 마운드를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토론토 불펜은 4월의 비교적 견고했던 흐름에서 완전히 이탈해 지금은 골칫덩어리가 됐다. 경기 막판 리드를 내주는 일이 잦다.

다만 앳킨스 단장은 “간단하지 않은 문제”라고 했다. 앳킨스 단장은 “지금 가지고 있는 대안들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시장 및 비용을 파악할 수 있는 대안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SN’은 “포스트시즌에 밀려난 팀이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 그들의 최고 트레이드 칩을 팔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특히 불펜이 그렇다. 또 한 달 안에 시장에 나오지 않을 불펜투수도 있을 수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앳킨스 단장은 선발진 보강도 배제하지 않았다. 현재 토론토 로테이션은 에이스 류현진을 뒷받침할 만한 확실한 ‘투 펀치’가 부족하다. 로비 레이, 스티븐 매츠 등 베테랑들이 산발적으로 분전하고 있지만 무게감은 떨어진다. 알렉 마노아라는 신인투수가 등장하기도 했으나 일관성이 다소 떨어진다. 앳킨스 단장은 “선발진 보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힘을 줬다.

앳킨스 단장은 기존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를 강조하면서도 “우리는 선발투수 영입에 절대적으로 개방되어 있다. 기회비용이 얼마인지, 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 그리고 로스터 전체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며 추가 영입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토론토가 7월 말까지 그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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