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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신임 감독의 바람..."이강인 남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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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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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호세 보르달라스 신임 감독은 이강인의 잔류를 원하고 있었다.

보르달라스는 지난 27일부터 발렌시아 감독직을 수행 중이다. 보르달라스는 위기의 발렌시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사령탑을 맡았다. 이적시장을 앞두고 보르달라스는 발렌시아 주요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계약했기 때문에 우리 선수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가 원하는 건 이강인이 발전하고 팀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강인의 잔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보르달라스 감독의 바람과 다르게 이강인은 이적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엘 데르마르케'는 지난 5월 "선수와 구단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돈을 벌고, 선수를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내지 않으려면 이번 여름에 이강인을 매각해야 한다. 지난 우에스카와의 리그 최종전이 이강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현재로서 이강인의 계획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강인을 자신을 중용해주지 않는 발렌시아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팀은 많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은 유럽 구단들의 목표다. 그중 하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이들과 함께 피오렌티나, AC밀란, 울버햄튼, 나폴리도 관심이 있다"고 전한 적이 있었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에 무리한 이적료를 요구할 수도 없다.

다만 이강인은 미래를 급하게 결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됐던 이강인은 "지금은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왔기 때문에 올림픽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다. 올림픽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적설이나 거취에 대해선 그 이후에 다 결정될 것 같다. 이적보다는 올림픽 대표팀에 100% 쏟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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