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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정찬성, 이게에 심판 3인 전원일치 판정승... 데뷔 후 첫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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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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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해냈다.

정찬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가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on ESPN 25’ 메인이벤트 페더급(66kg 이하) 5라운드 경기에서 댄 이게를 압도하며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명은 49-46, 1명은 48-47이었다.

통산 전적 19승 4패가 된 정찬성은 UFC 페더 랭킹 4위로 이날 승리로 챔피언 도전의 희망을 남겼다. 그는 지난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전에 패하며 타이틀 도전이 무산된 바 있다. 정찬성의 판정승은 2011년 UFC 데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찬성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접근전을 펼치며 이게를 괴롭혔다. 수차례 효과적인 테이크 다운을 통해 기회를 잡으며 포인트를 얻어갔다. 이어 2라운드도 정찬성의 페이스였다. 날카로운 카운터펀치와 레그킥 등으로 이게를 괴롭혔다.

3라운드도 마찬가지였다. 정찬성은 그라운드 상황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다. 그는 무리하지 않고 파운딩으로 계속 포인트를 얻다가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기도 했다. 4라운드도 우위를 이어간 그는 말 그대로 이게를 압도했다.

하지만 이게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4라운드 들어서는 거친 공격으로 정찬성을 괴롭혔다. 수차례 정타를 작렬시켰지만 정찬성이 노련하게 케이지를 이용하며 시간을 끌었다. 클린치 공방전 이후 이게의 불꽃이 꺼지며 다시 정찬성의 턴이 됐다.

정찬성은 5라운드 종료 직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이게가 필사적으로 버텼다. 결국 정찬성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오르테가전 부진을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챔피언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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