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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출신 호잉 "류현진과 재밌는 대화…연결고리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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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서 마지막 시즌, 괴로웠다…힘든 환경 때문에 멘털 흔들려"

연합뉴스

인터뷰하는 호잉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외야수 재러드 호잉이 20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MLB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까지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재러드 호잉(32·토론토 블루제이스)은 팀 에이스 류현진(34)과 많은 연결고리가 있다며 웃음 지었다.

호잉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대화, 한국에서의 생활, 미국으로 복귀하게 된 사연 등을 소개했다.

호잉은 "전 소속 팀(한화)의 에이스가 현 소속 팀의 에이스로 뛰고 있다는 사실이 재밌다"면서 "류현진과 많은 연결고리가 있어서 재밌는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태균, 이성열, 송광민 등 많은 친구와 인연이 류현진과 겹치더라"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실 류현진과 호잉은 직접적인 인연이 없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화에서 뛴 뒤 빅리그에 진출했고, 호잉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류현진과 호잉은 옛 동료들을 통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최근 영구결번이 된 김태균을 비롯해 많은 선수가 대화 속 소재가 됐다.

새 팀에서 새 출발을 한 호잉은 류현진이 있기에 외롭지 않은 팀 생활을 할 수 있다.

한편 호잉은 KBO리그 첫해인 2018년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34경기에서 타율 0.194, 4홈런의 저조한 성적을 남기고 중도 퇴출당했다.

호잉은 지난해 KBO리그에서의 생활에 관해 "참 힘들었던 시기"라고 떠올렸다.

그는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을 때, 한국 상황이 미국보다 좋지 않았다"며 "당시 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머물러 있었고, 이후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이동한 뒤엔 2주간 힘든 자가격리 생활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KBO리그의 열광적인 응원문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그런 분위기가 모두 사라졌다"며 "아울러 팀 성적은 매우 나빴고, 감독과 코치들은 한꺼번이 경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호잉은 "게다가 주요 선수들은 모두 2군으로 떨어졌다"며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던 시기였다. 결국 난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퇴출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MLB 무대를 다시 밟게 된 과정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호잉은 "한화에서 방출된 뒤 어느 팀과도 계약하지 못했지만, 야구를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지우지 않았다"며 "멀리 떨어진 모교에서 훈련하는 등 계속 몸 관리를 했고, 결국 토론토와 계약 기회가 생겨 빅리그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호잉은 19일 MLB에 콜업됐다. 그는 이날 볼티모어전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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