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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버팔로(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크게 웃으며 말합니다. “당연히 반갑게 인사 나눴죠.”
KBO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제러드 호잉(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18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잉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음을 공식 발표했고, 베이비 블루 저지를 입은 제러드 호잉은 토론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출산 휴가를 받아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고, 호잉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2018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호잉은 142경기에서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 85득점으로 엄청난 활약을 하며 한화 팬들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았지만, 3년 차 성적은 기대 이하였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아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6월 1일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제러드 호잉은 토론토 산하 트리플A에서 타율 0.332(27타수 9안타) 3홈런 7타점 7득점을 기록하던 중 18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로 승격됐습니다. 콜업 첫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교체 출전도 되지 않았지만 그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습니다. 호잉의 빅리그 승격은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투수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 된 제러드 호잉. 한화 이글스에서 활동이 류현진과 겹치지는 않았지만 한화 이글스 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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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의 만남은 이뤄질까. 앞으로 같은 팀에서 다양한 장면들이 만들어지겠지만, 첫날 둘의 만남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류현진은 늘 하던 개인 훈련 루틴이 있어서 더그아웃에 6이닝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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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둘은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아직 인사를 안 해서 서먹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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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평소 동료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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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투수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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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호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낯설어 하지 않고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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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출신 선수 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더그아웃이라는 공간에 함께 있지만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후, 류현진은 기자에게 크게 웃으며 말합니다. “한화 출신인데 당연히 반갑게 인사했죠”라고 말이죠. 대전, 한화, KBO, 그리고 한국 음식까지 할 이야기가 너무 많습니다.
류현진의 한화 이글스를 향한 사랑은 유별납니다. 한화는 지금의 류현진을 만들어 준 곳이고, 결국 돌아가야 하는 곳이라고 침이 마르도록 말합니다. 한화 이글스에서 함께 뛰었던 적은 없지만, ‘한화 이글스 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둘은 특별한 동료가 됐습니다.
스포티비뉴스=버팔로(미 뉴욕주),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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