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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인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이 '부정 투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호투를 펼쳤습니다.
콜은 오늘(17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양키스가 토론토에 3대 2로 승리하면서 콜은 시즌 8승째를 거뒀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1입니다.
콜은 1회 말 토론토 1번 타자 마커스 시미언에게 솔로포를 맞고, 5회 말 캐번 비지오에게 또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2대 1로 뒤지던 7회 초 게리 산체스가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패전을 면했고, 마무리 투수 채프먼이 9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콜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올 시즌 연봉 3천600만 달러, 약 406억 원을 받는 콜은 최근 메이저리그 화두인 부정투구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에 이물질을 묻히고 던지는 부정투구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힌 이후 콜은 공의 회전율이 감소해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콜은 오늘 8회 말 마지막으로 상대한 타자 보 비셋에게 시속 163㎞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자신의 실력을 스스로 증명해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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