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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라리가 우승팀' 이적설에도..."이적보다 올림픽에 100% 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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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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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제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지금 집중하고 있는 건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 U-24 대표팀과의 2번째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김학범호는 가나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2연전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2차전에 처음으로 출전해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시즌 막판 발렌시아에서 거의 뛰지 못해 떨어진 경기 감각이 문제였지만 킥력과 시야는 위협적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8분까지 활약한 뒤 이동경과 교체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강인은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적을 알아보고 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꾸준히 이강인과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이강인은 재계약에 미온적이었다. 원하는 만큼 출장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도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 많은 경기를 출장하지 못했다.

이강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자 발렌시아도 이강인을 매각해 이적료 수익을 원하는 상태.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를 떠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뜨거운 상태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9일 "이강인은 유럽 구단들의 목표다. 그 중 하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이들과 함께 피오렌티나, AC밀란, 울버햄튼, 나폴리도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숱한 이적설에도 이강인은 "지금은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왔기 때문에 올림픽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다. 올림픽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적설이나 거취에 대해선 그 이후에 다 결정될 것 같다. 이적보다는 올림픽 대표팀에 100% 쏟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언급을 삼갔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급할 이유는 없다. 도쿄 올림픽은 오히려 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의 유망주들이 모이는 대회이기에 빅클럽들의 눈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올림픽에서도 실력을 보여주게 된다면 이적 선택지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강인은 22일에 있을 김학범호의 2차 소집 명단에 포함됐으며, 올림픽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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