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왼쪽)와 세구라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간판타자 2명의 동시 부상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필라델피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경기에서 브라이스 하퍼와 헤안 세구라가 한꺼번에 부상을 입었다.
'3억 달러 사나이' 하퍼는 4회초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허리가 삐끗해 교체됐다.
하퍼는 5월 하순 손목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복귀한 지 열흘 만에 다시 허리를 다친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또 타율 0.332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 내셔널리그 3위에 올라 있는 2루수 세구라도 다쳤다.
세구라는 9회초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다 왼쪽 사타구니 통증을 일으켰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 있는 필라델피아는 하퍼와 세구라가 한꺼번에 결장한다면 팀 공격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감독은 "하퍼보다 세구라의 부상이 오래갈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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