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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복귀] '원조 매탄소년단' 권창훈이 정상빈에게 "수원 와서 같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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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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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4년 4개월 만에 수원 삼성으로 돌아온 권창훈이 매탄고 후배이자, 대표팀 후배인 정상빈과 호흡을 기대했다.

권창훈이 유럽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다. 권창훈은 수원 유스 출신으로 2013년 1군에 데뷔한 뒤 2016년까지 4년간 뛰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총 109경기에 출전해 22골 9도움(K리그 90경기 18골 7도움)을 기록했고 이러한 활약으로 유럽 진출까지 이뤄냈다.

유럽에서는 4년 동안 두 팀을 거쳤다. 권창훈은 2017년부터 프랑스 리그1 디종에서 2시즌을 보냈고, 2019년에는 SC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독일 분데스리가를 2년 동안 누볐다.

이번 여름 한국으로 돌아온 권창훈은 대표팀 일정부터 소화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벤투호에 소집됐고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전에 모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대표팀 일정을 마친 권창훈은 15일 수원으로 복귀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창훈은 수원 복귀 소감에 대해 "낯설지 않아서 좋다. 집에 돌아온 느낌이고 수원에서도 크게 환대를 해주셔서 상당히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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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올 시즌 '매탄소년단'이라고 불리는 히트 상품을 내놨다. 수원 유스 매탄고 출신의 어린 유망주들이 K리그1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붙은 이름이다. 정상빈, 김태환, 강현묵 등이 이에 해당한다. 권창훈 역시 이 '매탄소년단'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수원 유스 출신으로 어린 나이부터 1군 무대에서 에이스로 활약했고 유럽 진출까지 성공하며 '수원 유스 출신 유럽 진출 1호'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권창훈은 "(민)상기 형도 있어 내가 원조라고 말할 순 없다. 매탄고에서 뛰었다는 자부심이 항상 있었고 지금 잘하고 있는 매탄 출신 선수들도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젊고 패기가 다 있는 선수들이다. 잘 준비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거 같다"며 호흡을 기대했다.

특히 매탄소년단의 정상빈은 센세이션한 활약을 바탕으로 벤투호에도 승선했다. 권창훈도 수원에서보다 먼저 대표팀에서 정상빈과 발을 맞췄다. 두 선수의 활약도 좋았다. 권창훈은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고, 정상빈은 스리랑카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권창훈은 "파주에서 인터뷰를 했을 때도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다. 크게 어떤 조언이 필요하기보다는 정상빈이 가진 장점을 잘 살리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일단 수원 와서 같이 잘 해보자,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고 이야기했다. 후반기에 더 기대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표팀에서 일화를 밝혔다.

대표팀에서 일정을 함께 마친 두 선수는 16일부터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낸 뒤 오는 21일부터 남해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 하계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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