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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신박한정리' 윤석민, 이영애 닮은 ♥김수현에 망언 "내가 너 만나준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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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윤석민-김수현 부부가 tvN ’신박한 정리’를 통해 더욱 돈독해진 부부애를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서 윤석민-김수현 부부는 “광주에 있던 집은 방이 4개였는데 지금은 3개다. 방들의 용도가 불분명해지고 옷들도 중구난방이 됐다. 너무 정리가 안 된다. 정리할 시간조차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집 정리를 위한 물건을 정리하며 두 사람은 결혼식 때 사진을 보게 됐다. 신애라는 사진 속 김수현을 보며 이영애를 닮았다고 칭찬했다. 윤석민은 자신의 과거사진에 대해 모발 이식하기 전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특별했다. 윤석민은 “미국에서 야구를 1년 했는데 너무 외로웠다. 한국에 와서 친구에게 소개팅을 부탁했다. 김수현 사진을 봤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더라. 사진으로는 이 얼굴이 아니었다. 나보다 3살 어리다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수현은 “저한테 ‘얼굴이 마음에 안 들었는데 내가 널 만나준다’고 하더라”고 폭로했고 김수현의 모친인 김예령은 사위 윤석민에게 “너 안 되겠다”고 발끈했다. 이에 윤석민은 “저 원래 이런 남자예요”라고 도발해 장모를 뒷목 잡게 만들었다.

결국 윤석민은 김수현 말고 그의 친구를 소개 받게 됐고 김수현도 소개팅 자리에 함께 나오게 됐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 수현이한테만 눈길이 가더라. 이렇게 예쁜데 왜 사진을 그런 걸 올려놨을까 싶더라”며 김수현에게 반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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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수현이 반격에 나섰다. 그는 윤석민의 첫인상에 대해 “그냥 못생겼더라. 나중에 친한 동생으로 지내자며 밥이나 먹자고 하더니 술 먹고 뮤지컬 보면서 이렇게 됐다. 친구는 다행히 전 남친이랑 헤어진 상태가 아니어서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김예령 역시 “난 솔직히 윤석민을 몰랐다. 무슨 야구 선수야? 그랬다”고 딸을 감싸면서도 “결혼 전제인지 모르고 편하게 윤석민을 만났는데 의외로 유명한 선수라고 하지만 착하고 듬직하더라”고 사위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들의 유쾌한 가족애는 집 정리 이후 더욱 돈독해졌다. 아내의 옷들로 어지럽혀져 있던 윤석민의 방은 오롯이 그를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대신 안방은 김수현과 두 아들의 침실로 꾸려졌고 각자의 옷은 각자의 방으로 정리됐다. 거실과 주방은 말끔하게 치워져 있었고 창고처럼 쓰였던 작은 방은 김수현의 작업실로 탈바꿈했다.

김예령은 딸을 위한 공간을 보며 눈물까지 글썽거렸고 “소름 돋아서 닭이 될 정도다. 너무 감동 받았다. 너무나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수현과 윤석민도 달라진 공간에 대만족한다며 '신박한 정리' 팀에 고마워했다. 나중에 집에 돌아온 두 아들 역시 180도 바뀐 집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신박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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