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전경. |
수천만원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의 조사를 받고 있는 부산경찰청 소속 총경급 간부가 직위해제 됐다. 총경은 부산경찰청에선 과장급, 일선 경찰서에선 서장급의 고위 간부다.
부산경찰청은 “경찰청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입건된 A 총경을 지난 11일 직위를 해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A총경 후임에 본청 수사구조개혁단 김두성(41) 총경을 임명, 부산청에 부임시켰다.
A총경은 수년 전 잘 아는 한 사업가로부터 50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총경이 수사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사업가로부터 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A 총경은 이같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총경 측은 “잘 아는 지인과 수년 전 금전 거래가 있었지만 이번 일이 불거지기 훨씬 전에 모두 갚았기 때문에 뇌물수수는 사실무근”이라며 “금전 거래도 사건이나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개인적인 것으로 불법 행위를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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