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24일 경북 울릉 군민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해상 시위를 펼쳤다. 이날 해상 퍼레이드에는 울릉 주민들이 어선을 타고 동해바다로 진출해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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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논의를 위한 한일 협의체 구성을 일본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이같은 제안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그동안 정부는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국제 사법절차와 해외 국가들과 공조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와 별도로 한일 양국 간 협의 채널 가동을 위한 노력에도 나선 것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국무회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했다. 오염수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도 걸러지지 않는 트리튬이 남아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만큼 희석해 방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선 일본이 협의체 출범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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