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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G7서 스가 총리와 짧은 인사만… 한일 정상회담 물건너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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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문 대통령이 다가와 먼저 인사”

조선일보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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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G7(주요 7국)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스가 일본 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당초 청와대는 영국 방문을 계기로 한일 또는 한미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에, 정식회담이 아닌 회담장 밖에서 이뤄지는 약식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짧게 인사만 나누고 헤어진 상항에서 사실상 한일 회담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국빈 방문을 위해 13일 오후 영국을 떠난다. 만약 약식회담이 열린다면 13일 오전에 이뤄져야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G7 확대정상회의 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조우해서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전화 또는 화상 회의를 통해 소통하긴 했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를 수행 중인 오카다 나오키(岡田直樹) 내각 관방부(副)장관은 기자단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아주 짧은 시간 간단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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