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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최종예선 진출' 1차목표 이룬 벤투 "이제 김학범호 응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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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회견 나선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김학범호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를 바랍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도쿄 올림픽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응원을 보냈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12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했다.

벤투호는 직전 스리랑카전에서 이기면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레바논전 결과와 상관없이 벤투호는 조 1위나 2위로 최종예선에 오른다.

벤투호가 1차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은메달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벤투 감독은 "나는 A대표팀뿐 아니라 각급 연령대 대표팀도 늘 응원한다"면서 "올림픽 대표팀이 반드시 최고의 성과를 이뤄내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 A대표팀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 그대로, 올림픽 대표팀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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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격려하는 벤투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리랑카전에서 플랜 B를 가동한 벤투 감독은 이번 레바논전에서 승패 부담이 적어진 만큼, 어느 정도는 '실험'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포메이션과 전술적 부분을 더 고민해 봐야겠지만, 선수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변화를 주더라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우리가 해 오던 틀 안에서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레바논이 절대 쉽지 않은 상대라는 점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은 중원부터 공격진까지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면서 "우리 수비수들이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를 상대할 때와는 다른 템포로 뛰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레바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은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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