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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질 선발 아닌 ‘SSG의 보석’ 등판에…타선도 이제 신났네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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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붕괴는 기우였다. 보석과 같은 활약 때문이었다.

SSG랜더스의 2년차 신예 좌완 오원석(20)이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막아주고 있다. 이젠 타자 형들도 힘을 냈다. 막내를 위해 아낌없는 득점지원을 해줬다. 전형적인 잘되는 집의 모습인 투타 밸런스가 어우러졌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8-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오원석은 5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3볼넷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2패)째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1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오원석은 직구(포심 패스트볼)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하면서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38km였다. 주로 슬라이더를 많이 구사했다.

1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였다. 2회도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는 선두타자 임지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찬종을 병살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이용규에 볼넷, 김혜성에 안타를 맞았지만, 박동원을 뜬공처리했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였다. 5회가 위기였다. 5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졌다. 그래도 실점은 최소화했다. 1사 만루에서 1루수 땅볼과 실점을 맞바꿨다.

이제 SSG 선발진에서 없어서는 안될 토종 에이스 모드다. 시즌 시작을 불펜에서 했지만, 선발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고, 박종훈 문승원 등 토종 선발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오원석은 현재 2선발이 됐다. 이젠 SSG 마운드의 보석과도 같은 존재다.

기대 이상의 호투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오원석 등판 때 저조한 득점지원, 야수들의 실책이 잦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1회말부터 5점을 뽑는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타선이 8점을 뽑는 화끈하게 지원했다. 비록 불펜진이 불안감을 노출하며 실점했지만, 넉넉하게 벌어 놓은 점수 차에 경기 막판 추격의 불씨를 당긴 키움은 경기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오원석도 “경기 초반부터 타자 선배님들께서 많은 점수를 뽑아주셔서 평소보다 부담 없이 던질 수 있었다”며 “오늘 4, 5회 때 제구력이 흔들려 스트라이크를 넣으려고 나도 모르게 공을 밀어 넣으려고 했던 것 같다. 포수 이재원 선배께서 평소처럼 공을 던지라고 포인트를 잡아주셨고, 그 조언을 믿고 다시 내 공을 던지려고 노력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니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웨이트 트레이닝과 영양섭취에 신경쓰면서 꾸준히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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