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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투구 논란' 게릿 콜, 의혹 제기한 타자 상대로 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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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욕 양키스 게릿 콜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부정투구 의혹에 휩싸인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1)이 자신을 도발한 선수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콜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 5피안타(2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9-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콜이 이물질을 바르고 공을 던졌다는 부정투구 의혹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미네소타의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투수들의 부정투구 의혹을 거론하면서 콜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콜의 인터뷰 내용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9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물질을 바르고 공을 던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얼버무리며 모호하게 넘어갔다.

MLB 사무국은 선수들 사이에서 이물질을 바른 부정투구가 수면 위로 떠 오르자 이를 엄격하게 제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많은 선수가 부정투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콜은 석연치 않은 인터뷰로 더 많은 의심을 받게 됐다.

콜은 미네소타전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다.

특히 자신을 비판한 도널드슨을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콜은 1회 도널드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5-1로 앞선 3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헛스윙으로 돌려세웠다.

6회 마지막 맞대결에선 외야 뜬 공으로 잡았다.

이날 콜의 공은 평소와 다름없이 위협적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62㎞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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