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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文, G7회의 참석 11일 출국… 스페인·오스트리아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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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도 동행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리는 11~13일 G7(주요 7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끝난 후 13∼15일 오스트리아를, 15∼17일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당시 동행하지 않았던 김정숙 여사도 함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해드릴 사안이 없다”고 했다. 일본은 징용 판결에 한국 정부가 해법을 제시할 때까지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추진되는 일정이 없다”고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우리는 일본 측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있다. 또 우리는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고, 3국 간 다양한 협력에 열려있다”며 “G7 정상회의 기간 ‘풀 어사이드’(pull aside, 약식회담)라고 하는 비공식 회담 등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한·미·일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예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콘월의 작은 공간에서 실제로 어떤 것이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식회담은 시간이 짧고 대화 내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외교적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평가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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