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골프영웅 앙헬 카브레라가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검찰에 체포 돼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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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두 차례 메이저 챔피언을 지낸 아르헨티나의 골프 영웅 앙헬 카브레라(52)가 여성 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9일(한국시간) “폭행과 절도, 불법 협박 등의 혐의로 인터폴의 ‘적색수배’를 받은 카브레라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고향 아르헨티나로 추방된 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카브레라는 전 여자친구 세실리아 토레스 마나가 제기한 폭행 혐의와 관련 조사를 받던 중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도망쳤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전 부인과 또 다른 여자친구까지 합류해 카브레라의 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아르헨티나 방송은 이날 카브레라가 이구아수의 국경 인근 도시에서 당국에 체포되는 장면을 그대로 내보냈다. 카브레라는 코드도바 구치소로 이송돼 7월부터 재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카브레라는 아르헨티나 출신 최고의 골퍼로 활약했다. 2007년 US오픈과 200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두 차례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2013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했고, 프레지던츠컵에서 4번 출전했다. 그러나 복잡한 사생활도 구설수에 올랐고, 2020년에는 9개 대회에 참가한 게 전부다.
앙헬 카브레라.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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