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9일 오전 8시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6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제27기 KBL 사업계획 및 예산, 임원 선출, 신규 회원 가입, 구단 연고지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제4차 임시총회에서는 KBL 제10대 총재로 김희옥 전 동국대학교 총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신규 회원 가입과 제27기 KBL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
프로농구 KT소닉붐이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동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총재사 운영 체제로 바뀐 KBL의 두 번째 총재사를 맡은 KCC는 "새 총재가 그 동안 학계 법조계 관계 등에서 쌓은 경륜과 덕망을 바탕으로 프로농구 중흥의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KBL을 이끌 김희옥 차기 총재는 동국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사법시험(18회)을 거쳐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 총장과 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내는 등 학계와 관계에서도 활약했다.
제5차 이사회에서는 KT 농구단의 연고지를 2021-22시즌부터 부산광역시에서 경기도 수원시로 변경하며 홈 경기장은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대구에서 KBL과 인수 협약을 체결한다.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은 기존 연고지인 인천에서 본사 소재지인 대구로 연고지를 옮길 것이 유력하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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