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LPGA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쾌거

[사진]보이스캐디 제공

[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대표적 거리측정기 기업 보이스캐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공식 거리측정기가 됐다.

골프 IT 기업 브이씨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시드 GC에서 거리측정기 브랜드 보이스캐디와 LPGA 투어 공식 거리측정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보이스캐디는 LPGA 투어 외 시메트라 투어, LET, LET 액서스 시리즈(LET Access Series)와 LPGA 프로페셔널스의 공식 거리측정기가 됐다. 또 7월 LPGA 프로내셔널스 내셔널 챔피언십의 프리젠팅 스폰서가 될 예정이다.

보이스캐디는 현재 골프룰에 맞게 플레이 중 특정 기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토너먼트 모드를 갖추고 있는 SL2 레이저 레인지파인더를 모든 LPGA 투어, 시메트라 투어, LET 그리고LET 액서스 시리즈의 선수와 캐디에게 제공한다.

파트너십에 참석한 브이씨 김준오 대표이사는 “자랑스러운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LPGA의 공식 거리측정기 파트너가 되어 무척 기쁘다”며“브이씨는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골퍼들에게 새로운 골프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인 LPGA 선수와 캐디들의 경기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LPGA의 투어 운영 최고 책임자 헤더 데일리-도노프리오는 "보이스 캐디가 LPGA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LPGA 및 우리의 투어에 보여준 보이스 캐디의 헌신적인 모습은 여성 골프의 가치를 인정하고 코스에서 최고의 장비를 선수들에게 제공하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엘리트 투어에서 거리측정기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전 투어선수로서 나는, 그들의 기술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선수들이 보이스 캐디 제품을 사용해 샷 계획을 세우고 궁극적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이스캐디는 LPGA 투어, 시메트라 투어, LET 선수들에게 보이스캐디 SL2를 제공할 예정이며, 제공되는 제품에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직선거리만 측정하는 토너먼트 고정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공식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고정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보이스캐디를 대표하는 레이저 거리측정기 SL2는 GPS와 레이저 거리측정기 융합 기술로 세계 최초 GPS 핀 어시스트 기능을 선보인 SL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GPS 핀 어시스트는 GPS 좌표를 이용해 그린 위의 핀만 측정하도록 도와주어 빠르고 정확한 거리를 제공하고, 손떨림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보이스캐디 제공

LPGA 투어 멤버이자 LPGA 이사회에서 선수 이사로 활약하고 있는 에이미 올슨은 "우리 투어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보이스캐디 측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습할 때 제품을 사용하기 매우 쉽다는 점을 알게 됐고, 대회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 제품이 골프백 속에 추가될 훌륭한 용품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주 뒤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LPGA 투어 및 LET 이벤트 대회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이 허용될 예정이다. 시메트라 투어는 2020년에 거리측정기 사용을 허용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보이스캐디는 최근 골프 시뮬레이터 VSE를 출시하는 등 골프 IT 기업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휴대용 론치 모니터인 스윙캐디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