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조상호 민주당 전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어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고 말했다”며 “북한 피격으로 마흔 여섯명의 우리 장병들이 차디찬 바다에 수몰된 사건에 대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극악무도할 막말”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생존 승조원을 모두 구조한 후 가장 마지막으로 침몰해가는 천안함에서 탈출한 함장에게는 반인륜적 막말을 퍼붓고, 정작 북한 김정은에게는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것이 현 정부의 비참한 현실”이라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의 손목을 부여잡고 “누구의 소행인지 한마디만 해주시라”는 유가족의 울부짖음에도 ‘북한’이라는 말 한마디를 해주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이라 했다.
그는 “북한에는 사과 요구 한마디 못하면서 정작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천안함 폭침 원흉인 북한 김영철을 초대해 환대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라며 “천안함 막말을 책임져야 할 민주당호의 함장은 누구인가”라고 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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