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사타구니 통증 IL' 최지만 "심각하지 않다…팀이 배려해준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른쪽 무릎 수술받았던 최지만, 이번에는 왼쪽 사타구니 염좌

연합뉴스

부상 상태 설명하는 최지만
(서울=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1루수 최지만이 5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상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화상 인터뷰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왼쪽 서혜부(사타구니) 염좌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5일(한국시간) 최지만을 IL에 등재했고, 최지만은 직접 화상 인터뷰를 하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하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지만, 빨리 회복할 것 같다"며 "(의사로부터) 긍정적인 얘기도 들었다. 열흘 안에 회복할 수 있는데 팀이 내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다. 배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1일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루 수비를 하다가 처음 불편함을 느꼈다.

3일 양키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쳤는데, 이때 상태가 더 심각하다고 느꼈다.

최지만은 "아직 날씨가 추워서 통증을 느낀 것 같다"며 "오른쪽 무릎이 완벽하지 않으니, 왼쪽 근육에 무리가 간 것일 수도 있다"고 부상 원인을 진단했다.

연합뉴스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무릎 통증에 시달렸고 지난달 정규리그 개막 직전에 무릎 관절 내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5월 16일 현역 엔트리에 등록한 최지만은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0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무릎 수술 후유증을 남았다.

최지만은 "나도 모르게 오른쪽 무릎이 완벽하지 않으니, 왼쪽 근육을 더 쓰는 게 아닐까"라며 "사타구니 통증보다 무릎이 더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구단에서 열흘 동안 쉬라고 배려해 주신 것"이라며,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관리가 가능한 부상이다. 열흘에서 보름 정도면 돌아올 수 있다"라며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한 최지만이 그리워지겠지만, (얀디 디아스와 마이크 브로소) 등이 공백을 잘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