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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라이벌→코로나 확진→태업 논란’ 말썽꾼 파이어볼러, 복귀전 팬 환호성에 15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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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후지나미 신타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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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파이어볼러 후지나미 신타로(27)가 1군 복귀전에서 157km 강속구를 던졌다.

후지나미는 지난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한신이 6-1로 승리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지난해 10월 21일 히로시마전 이후 처음으로 구원 등판한 후지나미는 팬들의 변함없이 큰 환호성에 고마워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km, 스플리터도 150km가 나왔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한 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라이벌로 평가받을 정도로 대단한 재능을 자랑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받는 스타로 성장한 것과 달리 후지나미는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성추문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게다가 훈련시간에 늦어 2군으로 강등되는 등 태업 논란까지 일었다.

올 시즌에는 절치부심하며 스프링캠프부터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린 후지나미는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기도 했지만 제구불안 문제는 여전했고 결국 2군으로 강등됐다. 5경기(27⅔이닝) 동안 무려 21개 볼넷을 허용했다.

2군에서 조정을 마치고 오랜만에 1군에 돌아온 후지나미는 “세이브나 홀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팬들의 환호성을 들을 여유가 있었다.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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