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박첨지놀이 |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내 유일의 마을 전승 민속 인형극인 충남 서산 박첨지놀이(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서산시는 3일 음암면 탑곡리 서산 박첨지놀이전수관에서 박첨지놀이 활성화 아이디어를 발굴할 2021년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했다.
이 사업은 서산시가 제안한 '90년 마을 문화공동체(서산 박첨지놀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길 찾기' 과제가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1 국민 정책디자인 지원과제'에 선정돼 정책 설계 전문가인 서비스 디자이너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되면서 추진된다.
서산 박첨지놀이 보존회 회원과 지역 주민, 서비스 디자이너, 관계 공무원 등 13명이 위원으로 참여한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오는 10월까지 박첨지놀이를 지역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세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추진하게 된다.
서산 박첨지놀이 활성화 방안 도출위한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 |
맹정호 시장은 "국민정책디자인단이 구체적이면서도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산 박첨지놀이는 주인공 박첨지를 통해 가부장적이고 퇴폐적인 양반사회의 모순을 해학과 풍자로 승화시킨 민속 인형극으로,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에서 전승되고 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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