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리액션] '이강인과 호흡' 이동준, "막내형 맞는 것 같아요"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첫 호흡이다. 이강인이 패스를 뿌리고, 이동준이 질주해 마무리하는 장면을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볼 수 있게 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과 15일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김학범 감독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진출한 최종 명단을 선정할 예정이다.

국가대표와 올림픽 대표를 겸하고 있는 K리그 최고의 윙어 이동준은 2일 오후 1시 30분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동준의 포지션에는 엄원상, 이승우, 정우영, 조영욱, 정승원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이에 대해 이동준은 "전 포지션에서 경쟁한다. 부담감은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건강한 경쟁이기 때문에 이겨내야 한다"면서 "아직 가나전 미팅은 하지 않았지만 팀 컬러가 있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잘 준비하고 있다. 저 같은 경우는 공격적인 움직임이 장점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다"며 경쟁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동준은 올림픽 대표팀에서 첫 호흡을 맞추는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준은 "강인이가 굉장히 친화력이 좋다. 먼저 다가선다. 막내형이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처음 왔지만 원래 있었던 멤버같다"며 웃었고 "강인이가 패싱력이 좋다. 장점을 살려야 한다. 강인이가 볼을 잡았을 때 좋은 움직임을 가져간다면 좋은 찬스가 나올 것이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동준은 "감독님께서 주어진 역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충실히 수행하려고 한다. 도쿄 올림픽을 가더라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연령별 마지막 대표팀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감독님께서 목표로 하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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