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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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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다음 시즌 새로운 연고지로 '대구 · 수원'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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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 선수들

2021-2022시즌 프로농구에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수원시가 새 연고지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늘(2일) 전자랜드 농구단 인수 계획을 발표하고 9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KBL과 프로농구단 인수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는 아직 연고지를 어디로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전자랜드의 기존 연고지였던 인천을 떠나 대구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스공사가 낸 보도자료에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친근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고, "대구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한국 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해 인수 협약을 체결하고자 한다"라고도 명시했습니다.

인수 협약식 역시 대구에서 개최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여러 정황들로 볼 때 2021-2022시즌을 대구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농구계의 관측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연고지를 대구로 정하면 2010-2011시즌 대구 오리온스 이후 11년 만에 다시 대구 연고 팀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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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도 오는 4일 부산광역시와 연고지 이전 관련 미팅이 예정돼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kt가 이날 부산시와 논의에서 이렇다 할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하면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kt는 프로야구단 kt wiz도 수원을 홈으로 쓰고 있고, 프로농구단 훈련 체육관 역시 수원에 있기 때문에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길 것이라는 예상이 몇 년 전부터 소문처럼 불거진 바 있습니다.

수원은 1997시즌부터 2000-2001시즌까지 삼성이 홈팀이었고, kt가 연고지 이전을 확정하면 20년 만에 다시 프로농구 연고지가 됩니다.

이르면 오는 9일 KBL 임시총회 및 이사회에서 두 팀의 연고지 이전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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