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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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오염수 해양 방출을 그만두라고 일본 정부에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화상 회의에서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Δ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충돌 Δ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Δ아프가니스탄 문제 Δ테러리즘과 같은 국제·지역 문제로 쟁점화했다.
왕 부장은 이들 문제의 정치 해결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염수 문제에 대해 "세계의 해양 생태 환경의 안전과 각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관련된다"며 "일본 정부는 자신의 책임을 직시하고, 이해관계국 및 국제기구와 대화가 마무리되기 전에 함부로 방출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통신은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중 압력에 동참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견제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월13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에 한국과 중국은 거세게 반대하면서 일본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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