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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누명 벗은 센터 박상하, 현대캐피탈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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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폭로자의 자백으로 학폭 의혹을 벗어낸 전 삼성화재 센터 박상하.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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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센터 박상하(35)를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은 31일 박상하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8년 V리그에 데뷔한 박상하는 2008년 배구월드리그와 2014년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 센터로 활약했다.

박상하는 지난 2월 학창 시절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돼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은퇴를 선언한바 있다. 이후 경찰조사를 통해 누명을 벗은 박상하는 프로 무대 복귀를 희망했고, 현대캐피탈에서 새롭게 선수 생활을 펼치게 됐다.

박상하는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배구 코트를 떠나 있던 시간 동안 배구와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코트 위에서 펼치는 플레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대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배구단이 새로운 색깔의 배구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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