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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더 올릴 것”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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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더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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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 연설… 리커창·메르켈·마크롱, 영상메시지
文대통령, 인왕제색도 재해석한 배경화면 뒤에 두고…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금강송 고사목(재선충 피해목)으로 제작한 단상에 섰다. 문 대통령 뒤로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재해석한 배경화면이 펼쳐졌다. /연합뉴스

文대통령, 인왕제색도 재해석한 배경화면 뒤에 두고…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금강송 고사목(재선충 피해목)으로 제작한 단상에 섰다. 문 대통령 뒤로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재해석한 배경화면이 펼쳐졌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가 정상·고위급 34명과 국제기구 수장 20명 등 54명이 영상 메시지로 참여하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017년 대비 2030년 24.4%를 줄이겠다는 것이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데, 지난해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이 목표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를 의미한다. 지난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첫 P4G회의가 열린 뒤,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공적개발원조) 비중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주요 국제 무대인 “2023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이 참여했다. 리 총리는 “과거의 개발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한 선택이 아니다”라며 “집중 성장으로 가고자 하는 유혹을 버리고 저탄소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불안정 속에 글로벌 녹색 성장이 엄중한 도전에 봉착했다”며 “코로나는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존슨 영국 총리는 “그 어떤 정부도 혼자 힘으로 녹색 산업혁명을 이룰 수 없고 막대한 기후(변화 대응)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했고,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후변화가 팬데믹 못지않게 우리의 삶과 경제를 위협하는 만큼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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