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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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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대체자가 권창훈..."수원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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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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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정현 기자] 수원은 고승범이 입대하지만 하반기에 권창훈이 합류한다. 전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고승범의 완벽한 대체자가 들어온 셈이다.

수원 삼성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3-0 완승을 했다. 빠른 역습 두 방에 김건희의 PK 득점과 김민우의 골이 나왔고 코너킥 상황에서 민상기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마지막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5월에 무려 리그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7경기 4승 3무, 4월 마지막 경기인 성남 원정 승리까지 합하면 5승 3무로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된다. 지난 2020시즌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져 8위를 기록한 수원은 이번 2021시즌 완벽히 달라진 모습으로 뒤처지고 있는 전북을 제치고 2위에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박건하 감독은 이번 시즌을 평가하면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 어린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내가 원하는 팀플레이, 그리고 훈련에 집중하는 태도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따라온다. 선수들이 굉장히 성실하고 노력하고 있다. 각자의 잠재력이 있다는 걸 느꼈고 이를 끌어내기 위해 소통을 많이 했다. 이런 부분들이 승리로 이어지면서 자신감으로 표출되고 선수들이 잠재력이 나오는 데 일조해 전반기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훈 선수로 뽑힌 김건희는 "감독님께서 수원에서 성공하라고 자극을 주셨다. 또 본인의 선수 시절 이야기를 해주셨다. 감독님의 신뢰 덕분에 여기서 더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고 밀고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6월 긴 휴식기를 앞두고 선두권에서 전반기를 마친 수원은 이제 매탄고의 최고 아웃풋인 권창훈의 합류도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은 "권창훈은 경력, 경험, 기량 모두 뛰어난 선수다.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는 미드필더도 가능하고 공격적인 역할도 가능한 선수다. 그가 합류한다면 우리 공격에 더 힘을 받을 것이고 활용 자원이 늘어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박 감독은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구단과 고민을 해야 하고 현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여기서 더 강해질 수 있도록 휴식기 동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수원은 고승범이 입대로 빠지지만, 그 자리에 권창훈이 합류한다. 여기에 새로운 선수까지 합류하는 수원은 전반기 상승세를 후반기에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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