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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팝콘 투하 · 침 뱉기…몰상식한 NBA 팬들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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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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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워싱턴 위저즈의 러셀 웨스트브룩

미국프로농구, NBA 경기장에서 선수에게 팝콘을 던지거나 침을 뱉고, 선수의 가족에 모욕적이 발언을 한 몰상식한 팬 5명에게 홈경기 영구 출입금지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어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3경기에서는 선수와 선수 가족을 향한 팬들의 도를 넘은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필라델피아와 워싱턴의 경기에서는 한 필라델피아 팬이 상대팀의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팝콘을 쏟아부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4쿼터 초반 오른 발목을 다쳐 라커룸으로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팬이 뿌린 팝콘을 맞고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뒤이어 열린 애틀랜타-뉴욕 닉스 경기에서는 홈구장을 찾은 한 뉴욕 팬이 애틀랜타의 트레이 영에게 침을 뱉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또 유타와 멤피스전에서는 유타 팬 3명이 상대 팀 가드인 자 모란트의 부모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팬들의 '말썽'에 홈 경기를 연 필라델피아와 뉴욕, 유타 구단은 즉각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성명을 내고 "지난 밤 경기에서 일어난 사건과 관련된 인물의 시즌권을 즉각 취소했고, 홈구장 출입도 무기한 금지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구단도 "조사 결과 시즌권 소유자가 아닌 관중이 영에게 침을 뱉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팬의 홈구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란트의 부모를 모욕한 세 명의 유타 팬도 홈 경기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NBA 사무국도 강화된 '팬 행동 강령'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행동 강령에 따르면 관중은 코로나19 안전 프로토콜을 준수해야 하며 싸움을 일으키거나 물건을 던지고 코트에 출입을 시도할 경우 즉시 경기장 밖으로 쫓겨날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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