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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 유망주 박도건(17·최주연아카데미)이 든든한 후원사를 얻어 본격적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라이언 컴퍼니(대표 최형진)는 어제(27) 박도건이 농업회사법인 ㈜산수골포크(pork)(대표 이택우)와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박도건은 앞으로 2년간 해외투어 대회 출전비용을 후원받습니다.
박도건은 "프로 데뷔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산수골 포크 덕분에 큰 용기를 얻게 됐다며 이택우 대표님 등 산수골 포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산수골 포크의 이택우 대표는 "동호인 입장에서 박도건 선수의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해 후원하게 됐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2003년생 박도건은 테니스 집중을 위해 고교에 진학하지 않고 홍콩 브루게라 아카데미에서 훈련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최주연아카데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홍콩 코즈웨이 베이 국제주니어대회와 2020년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주니어대회 남자복식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고등부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봉국[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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