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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지단 감독 결국 사임…레알 마드리드와 두 번째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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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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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다시 한번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단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몇 년간 보여준 프로정신과 헌신, 열정에 감사를 전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감독으로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하는 건 이번이 두 번쨉니다.

2014년 레알 마드리드의 2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지단 감독은 2015-2016시즌 1군 사령탑에 오른 뒤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성적을 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2018년 5월에는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갑작스레 지휘봉을 내려놨지만 이후 레알 마드리드가 부진에 시달리자 2019년 3월, 약 10개월 만에 감독으로 복귀해 팀을 이끌어 왔습니다.

지단 감독이 돌아온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20시즌 3년 만에 라리가 정상을 탈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고, 국왕컵에서는 3부 리그 팀에 무릎을 꿇고 32강에서 일찌감치 물러난 데다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려 준우승을 거두면서 '무관'에 그쳤습니다.

팀을 이끄는 동안 꾸준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지단 감독은 감독 데뷔 후 처음으로 '빈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새 사령탑 후보로는 전날 세리에 A 인터밀란 감독에서 물러난 안토니오 콘테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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