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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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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수비+장타력' 갖춘 김하성, MLB.com 선정 '핫 루키 TOP10'에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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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전에서 수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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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김하성의 스피드와 재능이 샌디에이고에 경쟁력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최근 2주간 맹활약한 루키들을 집중 조명했다. 총 10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샌디에이고 김하성(26)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하성이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며 “주전 선수들의 공백으로 주어진 기회를 꾸준한 활약으로 보답했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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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해 송구하고 있다. 밀워키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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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진출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 포지션인 유격수부터 2, 3루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했다. 이미 수비는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은 수비 위치를 잘 찾아간다. 포구가 안정적이며, 송구 능력도 뛰어나다. 또한 그가 보여준 호수비도 팀에 도움이 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최지만이 보여준 다리찢기 퍼포먼스처럼, 김하성의 호수비는 현지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김하성의 수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팬들은 흥분감에 사로잡혀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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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전에서 타격고 있다. 샌디에이고 | USA TODAY Sports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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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을 겪었던 타격도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KBO리그 때부터 김하성은 최고구속 15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에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ML 진출 후 빠른공에 대처하지 못해 고전했다. 줄곧 타율은 1할대를 전전했다. 팅글러 감독은 “타격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100타석을 보고 있다”며 김하성이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리고 100타석을 넘어서자 김하성은 사령탑의 믿음에 조금씩 보답하고 있다. 지난 23일 시애틀 전 2회말 첫타석에서 선발 저스터스 셰필드가 던진 152㎞짜리 싱커를 걷어올려 2루타를 때려내는 등 진일보한 모습을 보였다. 타율도 2할대로 끌어올렸다.

이를 두고 ‘MLB.com’은 “김하성이 지난 13일부터 기록한 10안타 중 6개(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4개)가 장타다. 이 기간동안 장타율은 0.250에서 0.327로 상승했다. 그의 다재다능함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극찬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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