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긴급사태 해제 못해도 "스가는 올림픽 한다"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5.26.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취소론에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강행할 것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AERA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AERA는 이달 31일호에서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여당 관계자는 만일 도쿄올림픽이 개막하는 올해 7월까지 도쿄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되지 못하더라도 "스가 총리는 올림픽은 한다"고 일관되게 말했다고 전했다.
AERA는 관계자들에게 "중지(취소)나 연기 선택지는 절대적으로 없는가"라고 질문하면 대다수가 "없다"는 답을 했다고 했다.
특히 한 관계자는 "이유가 무엇이든 (도쿄올림픽)중지·재연기가 결정되면 그 시점에서 스가 총리는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관료는 "만일 중지, 연기를 상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럴 경우의 시뮬레이션은 내밀히 만들어두는 것이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논의가 된 적도 없다는 것"이라고 일본 정부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개최 기간 중 만일 선수촌에서 집단 감염이 발발해 경기가 중단될 경우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등 시뮬레이션도 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도쿄올림픽 취소나 재연기가 금기시되는 분위기다.
일본에서는 현재 도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를 포함해 10개 광역지방단체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감염자 규모는 여전히 크다.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 연장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내달 2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7월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약 한달 전까지 긴급사태 선언이 계속되는 셈이다. 감염 상황이 진정되지 않으면 재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스가 정권의 '비장의 카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다. 올림픽이 개막하는 달인 7월 말까지 고령자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접종센터도 도쿄와 오사카에 개설했다.
그러나 아직 의료인의 접종도 마치지 못했으며, 고령자 이외의 연령에 대한 접종도 시작되지 않았다.
매체는 스가 정권 내에서 올림픽 개최와 백신 접종이 아무런 관련성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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