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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규모 접종센터 운영 개시…스가 내각 ‘백신 속도전‘ 탄력 받을까

헤럴드경제 손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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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규모 접종센터 운영 개시…스가 내각 ‘백신 속도전‘ 탄력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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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까지 고령자에 대한 접종 완료 목표

지자체별 백신 접종 여전히 느려…목표 달성 힘들듯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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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 도쿄도와 오사카부에 대규모 신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24일 문을 열었다. 자위대가 운영하는 두 접종센터는 이날부터 수도권과 간사이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4월 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국가가 운영하는 접종 회장을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스가 총리는 “의사 자위관과 간호사 자위관에 따른 조직적인 활동을 가능하도록 방위성·자위대에 대규모 접종 센터를 설치하라”고 주문했다. 오는 7월 말까지 3600만명 고령자 대상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목표다.

도쿄 시내에 설치된 접종센터는 일단 도쿄도를 비롯해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고령자 900만명이 대상으로, 그리고 오사카시에 설치된 접종센터는 오사카부와 효고현과 교토부 등 간사이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 47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다만 ‘하루 100만명 접종’, ‘7월 말 고령자 접종 완료’ 목표를 내건 스가 정부의 ‘총력전’이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하루 최대 도쿄 센터에서 1만명, 오사카 센터에서 5000명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가 운영 기간으로 제시한 3개월 동안 센터가 예정대로 운영된다해도, 최대 접종 인원은 도쿄 90만명, 오사카 45만명으로 전체 대상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7월 말까지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무리짓겠다는 목표의 가장 큰 관건인 지자체별 백신 접종 상황도 녹록치 않다.


지난달 12일 일부 지자체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대상 접종을 시작한 이후 1개월 동안 최소한 1회라도 접종한 고령자는 33만명으로 전체 대상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교도통신은 “의료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지자체가 많고, 예약 시스템과 접종권 배포를 둘러싼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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