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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확산 와중에 15대 총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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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500명 선출…여성 후보자 비율 45.3%

4차 유행 감염 2천명 넘어

연합뉴스

투표 용지함을 살펴보고 있는 베트남 박닌성 선관위 관계자들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23일 15대 총선이 실시됐다.

전국 184개 선거구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866명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출마했으며 이중 500명이 선출된다. 임기는 5년이다.

베트남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는 ▲중앙 정부·기관 지명 ▲지방 정부 지명 ▲자발적 추천 등 3개 경로로 입후보하도록 돼 있다.

이후 국회 상무위원회와 공산당 전위조직인 조국전선위원회가 3차례에 걸친 협의 및 내부 검토를 거쳐 후보자를 최종 지명한다.

여성 후보자 비율은 지난번 선거(39.0%)에 비해 6.3% 포인트 늘어난 45.3%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박닌성의 경우 하루 전에 투표를 했다.

전날 10개 투표소에서 확진자와 접촉자들을 비롯해 의료진 등 3천200명이 투표를 마쳤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이 계속 퍼지면서 지금까지 30개 시와 지방성에서 2천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6명이 숨졌다.

전날에는 143건, 이날 오전 현재 31건의 지역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한국기업들의 생산시설이 몰려있는 박장성과 박닌성은 각각 851명, 4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하노이(276명), 다낭(150명), 빈푹성(89명)에서도 지역감염이 다수 발생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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