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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못 믿어?'...이강인, 우에스카전 '최고 평점'+패스 성공률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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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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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발렌시아의 이강인(20)이 우에스카전에서 훨훨 날았다.

발렌시아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알코라즈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우에스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43점으로 리그 13위에 위치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발렌시아는 고메스, 게데스, 이강인, 라토, 라치치, 솔레르, 코레이아, 디아카비, 기야몬, 파울리스타, 실러센이 선발 출격했다. 우에스카는 미르, 라미레스, 마페오, 페레이로, 세오아네, 리코, 고메스, 바브로, 풀리도, 시오바스, 요렌테가 선발로 나섰다.

이날 우에스카는 강등이 걸린 운명의 한판이었다. 승리만 거둔다면 사실상 잔류가 유력했다. 우에스카는 전반 초반부터 발렌시아를 거세게 몰아쳤고 연이은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3번이나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겹치며 무승부에 그쳤고 엘체에 밀려 강등되고 말았다.

이처럼 우에스카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 속에서도 이강인만이 발렌시아에서 빛이 났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이는 우에스카의 라미레스(7.9점)에 이어 가장 높은 점수였다. 팀 내에선 최고 평점인 것이다. 또한 '소파스코어'에서 이강인은 역시 7.6점으로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2번째로 높았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90%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31개의 패스를 시도해 28번을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2개의 키패스를 기록했으며 6개의 롱 패스 중 5개가 정확하게 배달됐다. 더불어 5번의 드리블 성공, 1번의 태클 성공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이강인은 팀 내 최다 슈팅 기록자였다. 4번의 슈팅을 날린 이강인은 이 중 2번이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보다 많은 슈팅을 한 선수는 우에스카의 라미레스가 유일했다. 이처럼 이강인은 공수를 연결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마무리하며 공격의 종지부를 짓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했지만 풀타임을 뛴 경기는 두 경기가 전부다. 대부분의 경기에서는 일찌감치 교체가 되거나 교체로 투입되곤 했다. 그나마 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모두 80분 이상을 소화하며 제대로 된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었다.

이강인은 자신에게 온 몇 안되는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며 가치를 입증해냈다. 우에스카전에서 만능 플레이어다운 모습을 보이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 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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