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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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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美 웹툰 김형일 CEO 'IT·엔터 융합 리더 37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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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선정…"누구나 디지털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움직임의 최전선"

연합뉴스

김형일 웹툰엔터테인먼트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리더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의 미국 웹툰 사업을 이끄는 김형일 최고경영자(CEO)가 현지 매체로부터 엔터테인먼트와 IT 산업의 융합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 중 1명으로 꼽혔다.

2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최근 발표한 '실리콘 밸리우드 영향 보고서'에서 '기술과 창조성의 교차점에 있는 핵심 인물' 37명 가운데 한 명으로 김형일 웹툰엔터테인먼트 공동 CEO 겸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리더를 선정했다.

이 명단에는 트위터의 레슬리 버랜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디즈니플러스 마이클 폴 사장, 틱톡의 블레이크 챈들리 글로벌비즈니스솔루션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김형일 CEO 외에 삼성전자 미국 법인에서 TV·모바일 기기 콘텐츠 관련 사업을 이끄는 김상윤 전무가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이들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감독하는 리더"라며 "스트리밍과 직접적인 콘텐츠 전달로 기존 제작·배급·전시 체계를 무너뜨리면서 타깃 광고에서 새로운 구독 모델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수익 창출을 고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형일 CEO는 2002년 네이버에 입사해 국내외 웹툰 사업을 담당했다.

버라이어티는 그가 '누구나 디지털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움직임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 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아마추어 창작자를 위한 광고 수익 공유를 강화했고, 전문 창작자를 위해서는 '아치 코믹스'와 지적재산(IP) 사업 협업을 추진했다.

또 '짐 핸슨 컴퍼니'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하는 등 IP 영상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 CEO는 "젊은 세대는 태생적으로 창작자"라며 "모두가 자신만의 얘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글로벌 전진 기지다. 현재 네이버웹툰의 북미 월간사용자수(MAU)는 1천만명, 전 세계적으로는 7천200만명에 달한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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