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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먹는 나라에서 온 손흥민" 인종차별한 축구팬, 영국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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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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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에게 인종차별을 했던 팬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터내셔널 더 타임즈’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SNS상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댓글을 달았던 12명이 런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고, 그 중 정도가 심했던 일부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발생했다. 전반 34분 맥토미니가 드리블로 손흥민을 제치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쳤다. 경기는 중단되지 않았고 에딘손 카바니가 골을 넣었다. 심판이 뒤늦게 쓰러진 손흥민을 발견하고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다. 결국 주심은 카바니의 골을 취소했다.

이후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전 맨유가 세 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승을 거뒀지만 맨유 팬들은 손흥민에게 댓글테러를 했다. 일부 팬들은 "개고기를 먹는 나라에서 온 선수라 그렇다"며 손흥민에게 노골적인 인종차별을 서슴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 차원에서 인종차별에 법적으로 대응했다. 맨유 구단도 인종차별에 동참한 시즌티켓 소지자 3명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영국경찰이 나서 공식적으로 사건을 조사했다.

영국광역경찰은 “손흥민에게 공개적으로 인종차별을 한 용의자 12명을 검거했다. 그 중 여러차례 범행을 저지른 6명을 체포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떠한 종류의 공개적인 인종차별도 용납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 용의자들은 조사를 거쳐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5/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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