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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에게 보복구 던진 MIN 더피, 3경기 출전 정지+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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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지난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도중 예르민 메르세데스의 등뒤로 공을 던져 퇴장을 당한 뒤 심판과 논쟁을 벌이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타일러 더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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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15-4로 크게 앞선 9회 초, 3볼 0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를 때려 홈런을 친 시카고 화이트삭스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보복구를 던졌던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 타일러 더피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더피에게 3경기 출전 정지와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벌금 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을 때 3-0 카운트에서 타격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는데 메르세데스는 지난 18일 미네소타와의 경기 9회에 투수도 아닌 야수의 느린 볼을 3-0 카운트에서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이에 화가 난 미네소타는 다음 날인 19일 타겟 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응징에 들어가 7회에 더피가 패스트볼을 메르세데스의 등 뒤로 던졌다. 더피는 그 자리에서 이를 보복구로 판단한 심판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었다.

더피는 이날 징계가 내려지자마자 항소했고,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미네소타의 로코 발델리 감독도 이 사건으로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발델리 감독은 21일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서지 않았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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