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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있겠는걸?' 英매체, 'SON 제외' EPL 베스트XI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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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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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영국의 한 매체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27개의 공격포인트를 자랑하는 손흥민은 제외됐다.

영국 '더선'은 20일(한국시간) "EPL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 등도 이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평가는 런던의 투자 회사인 'Carteret Analytics'와 협력해 진행됐다. 일명 '카터레트 등급'에 근거해 객관적으로 선수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방법을 활용했다"라며 신뢰도를 주장했다. '더선'은 SNS 계정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메시지를 보내지 말아 달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선'은 '카터레트 등급'을 기준으로 선수들의 활약도를 점수로 수치화해 평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받은 가운데 선정된 11명의 선수 중 손흥민은 제외됐다.

'더선'은 그릴리쉬를 주목하며 손흥민을 함께 언급했다. '더선'은 "그릴리쉬는 부상으로 일부 경기를 결장했음에도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그릴리쉬는 후반기에 아쉬운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라고 전했다.

'카터레트 등급'이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지 명시되지 않으며 손흥민의 제외가 더욱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객관적인 공격포인트 기록만 놓고 봤을 때도 손흥민(17골 10도움)은 그릴리쉬(6골 10도움)를 크게 앞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을 넘어 EPL을 대표하는 선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지 팬들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팬들은 댓글로 "손흥민은 그릴리쉬를 대신해 들어가야 한다", "손흥민, 루크 쇼, 리야드 마레즈는 어딨어?", "그릴리쉬는 부상도 당했었는데..."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역대급 활약에도 현지 언론의 평가는 다소 박한 느낌이 있다. 손흥민은 오는 24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으로선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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