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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중국 가는 '배구 여제' 김연경 "국내 팬들의 사랑 잊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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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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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그 진출을 결정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국내 배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오늘(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경이 상하이와 입단 합의했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11년 만에 V리그 흥국생명에 복귀한 김연경은 여자배구 흥행을 주도했습니다.

팀은 정규리그 2위·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연경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습니다.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한 김연경은 국내 잔류와 국외 리그 진출을 놓고 고민했습니다.

고민이 길어지면서 유럽행 가능성은 점점 줄었습니다.

김연경의 선택은 중국 리그였습니다.

2017-2018시즌에 뛴 익숙한 상하이 구단 입단에 합의했습니다.

김연경은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며 "국내에서 한 시즌을 뛰면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은 잊지 못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는 아직 다음 시즌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홈 앤드 어웨이의 기존 방식이 아닌 일정한 장소에서 '단축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김연경의 에이전트는 "만약 올해도 중국 리그가 단축 시즌을 벌이면, 김연경이 중국에 머무는 시간은 3개월 정도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즌을 마친 뒤 여자배구대표팀에 합류한 김연경은 21일 이탈리아로 출국해,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립니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에서 머물다가 중국으로 건너갈 계획입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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